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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상전/됴기이야기

[유기견입양] 반려견 김뿡덕

2016년 11월 3일 뿡덕이를 대려 왔습니다. 

결혼하기 전 부터 반려견을 입양하고 싶다고 와이프가 강력(?)하게 어필을 하고 있었는데 마침 Paw in Hand 어플을 통해 살펴보다 꼬질꼬질한 모습을 하고 있는 말티즈가 눈에 띄었습니다. 

공고기간이 끝나가던 시점이라 우선 기본적인 물품만 구매하고(케리어, 식기, 배편패드) 퇴근하자 마자 부랴부랴 보호센터로 달려 갔습니다.  병원 업무 종료 시간이 촉박하여 급하게 병원 앞에 주차하다가 인도 턱에 차를 거하게 긁었습니다....(아직 할부도 반도 안 끝났는데.....)

사진상으로는 꼬질꼬질 해 보였는데 생각보다 깨끗했습니다. 공고 기간이 끝나면 안락사 예정이었기 때문에 바로 입양을 하고 병원에서 기본 검사를 한 뒤 오피스텔로 데리고 왔습니다.

앞머리가 너무 길고 얼굴털이 많이 얽혀 있어서 급하게 시술(?)을 진행하였습니다. 털을 자르니 귀욤귀욤 하네요.

털이 많이 엉켜있고 몸에서 냄새가 많이 나서 주말에 털을 몽땅 밀었습니다. 털을 다 깍고 보니 많이 말랐네요.

큰누나 한테 앵겨서 눈을 똘망똘망 뜨고 애교중입니다.

 


지금은 산책 가자고 애교 부리고 성질도 부리는 평범한 말티즈가 되어 잘 지내고 있습니다.

처음에 데려올때는 2011년생인 줄 알았는데 구청에 소유주 변경 신청하면서 알아보니 2009년 생이네요, 2009년 11월 2일 생, 우리 곁에 못 왔다면 생일을 지나서 바로 안락사 될 운명이었는데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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